[이천=쿠키뉴스 김정국 기자] 경기도 이천시는 9월부터 재난취약계층에게 화재예방 및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소화기 및 화재감지기를 보급하는 ‘재난취약계층 화재예방 시설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현재 아파트를 제외한 모든 주택은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가 의무이지만 취약계층의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율은 매우 미비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이천시는 ‘이천시 재난취약계층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장애인, 다문화가족, 한부모가족, 청소년가장, 65세 이상 노인세대 등 소방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소화기 및 화재감지기 설치를 지원키로 했다.
지원대상은 14개 읍면동 250세대로 세대별 소화기 1대 및 단독경보형 화재감지기 3대를 설치하는 등 총 1000대를 설치 지원한다.
재난취약계층 대상자 중 화재예방 시설이 필요한 세대는 9월 한 달 동안 거주지 읍면동에 방문 신청해야 하며 신청자 중 대상자를 선정하여 10월~11월 중 세대 방문하여 화재예방 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한만준 안전총괄과장은 “이번 지원사업이 화재 발생으로 인한 피해를 사전에 예방해 취약계층의 소중한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소방시설 설치를 추진해 시민의 안전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novatio8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