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태구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취약계층 피해가 우려된다며 경기보강 등 필요 조치를 강구하겠다는 방침을 국제신용평가기관에 전했다.
기재부는 5일 홍 부총리가 전날 오후 제임스 맥코맥 피치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 스티븐 슈바르츠 아태지역 국가신용등급 총괄 등 피치 평가단과 콘퍼런스콜로 연례협의를 열어 한국의 코로나19 방역과 경제 대응 조치, 정부 재정 전망 등에 대해 설명했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및 정책 대응과 관련된 피치측의 질문에 “코로나19 재확산 이전 개선세를 보이던 생산, 소비, 투자 등이 다소 둔화하고 있고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의 피해가 우려돼 경기보강 등 필요한 조치를 적극 강구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 소상공인·자영업자 등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지원방안, 하반기 투자·수출·소비 등 경제활력 제고 대책의 조정과 보완을 언급했다.
이어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재정확대는) 불가피한 조치였다”며 “중장기 재정건전성에 대해 각별히 경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사태에도 한국의 대외건전성이 우수하게 유지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건전한 재정을 위해 적극적으로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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