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쿠키뉴스 김정국 기자]경기도 여주시가 농민수당을 추석 명절 2주 전에는 대상 농가에 지급하기로 결정하고 오는 14일 일괄 지급하기로 했다.
시는 농민 8333명을 대상으로 60만원씩 총 50억 원의 농민수당을 지급하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민수당은 농업·농촌이 가지고 있는 공익적 기능의 보전과 증진을 위해 경기도 내 시·군중 최초로 시행한 사업으로 영농규모 1000㎡ 이상 농가 중 2년 이상 계속해서 여주시에 주소를 두고 실거주하면서 실제 영농에 종사하는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농가를 대상으로 한다.
제외대상자는 농업 외 종합소득금액이 3700만원 이상이거나 신청 전년도에 각종 보조금을 부정수급한 사실이 있는 농가다.
시는 농민수당 지급을 위해 지난 1월부터 2월까지 약 한 달 동안 농가로부터 신청을 받아 자격검증과 이의신청을 거쳐 대상자로 선정했으며 지난 8월 31일에 모든 대상자에게 여주사랑카드 발급을 완료했다.
농민수당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상권의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인 여주사랑카드로 지급하고 사용처는 여주시 내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며 대형마트 및 농축협 마트 등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이항진 여주시장은 “경기도내 시·군중 최초로 시행하는 여주형 농민수당이 추석명절을 앞둔 지역상권에 희망과 활력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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