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안세진 기자 =정부가 3기 신도시 등에 들어설 공공분양 아파트 단지에서 중형 평형 주택 공급 비율을 최대 50%까지 높이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8일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 장관 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공공주택공급 방안을 발표했다. 발표안에 따르면 정부가 공공 분양 단지에서 60∼85㎡ 규모 주택 비율을 30~50%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현재로선 법규상 공공분양 단지에서 60∼85㎡ 비율은 15%를 넘기지 못하게 돼 있지만 정부는 규정을 개정해 최대 50%까지 공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통상 공공분양 단지는 59㎡ 이하 소형 평형 위주로 돼 있다. 하지만 3기 신도시 등 앞으로 공급되는 공공분양 아파트부터는 과감하게 중형급 주택 공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국토부는 기존 평면 대비 수납공간을 1.8배까지 넓히고 다용도 알파룸 등 입주자의 라이프 사이클을 적극 반영하는 평면을 개발하는 한편, 4베이 구조를 적용하는 등 주택 설계를 유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3기 신도시의 교통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신속히 추진하고자 공공기관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속히 이행하기로 했다.
또 지하철 사업 등이 준공되기 전인 입주 초기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사업시행자가 운영비 등을 부담해 광역버스를 운행하게 할 계획이다.
국토부와 LH는 3기 신도시의 공원·녹지 비율을 평균 30% 이상 확보하는 방향으로 지구계획을 수립 중이고 국공립 유치원을 100% 설치하도록 관계 기관과 협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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