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유수환 기자 = 10일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순매수로 상승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0.67p(0.87%) 오른 2396.48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전일보다 29.02p(1.22%) 상승한 2404.83으로 출발해 장 후반까지 2400대를 유지했으나 장 마감 직전 변동성 확대로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면서 2400선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이는 해마다 3, 6, 9, 12월 둘째 주 목요일은 주가지수 선물·옵션과 주식 선물·옵션의 동시 만기일로 인해 변동성이 확대되는 경우가 많아서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675억원, 3813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이 4725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도 전일 보다 14.83p(1.71%) 오른 884.30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65p(1.34%) 오른 881.12로 개장해 상승세를 유지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536억원을 순매도했으나 외국인은 99억원, 기관은 598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특히 이날 상장한 카카오게임즈는 이른바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결정된 후 상장 첫날 상한가)을 기록하며 시총 5위로 단숨에 등극했다.
한편 전날 미국 대형 기술주 반등으로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하면서 이날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가 0.88%, 대만 가권지수가 0.66% 각각 상승했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국내 장 마감 무렵 전 거래일 대비 약 0.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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