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레벨D 방호복 400만개·에크모 58대 추가 확보 계획

정부, 레벨D 방호복 400만개·에크모 58대 추가 확보 계획

기사승인 2020-09-14 13:46:10
서울 성북구 보건소 앞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박태현 기자

[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정부가 연말까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방역물품과 치료 장비를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4일 브리핑을통해 “만약의 상황을 대비하여 올 연말까지 레벨D 세트 약 400만개를 추가로 비축할 예정”이라며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기관이 지자체를 거치지 않고 중앙방역대책본부로 직접 신청해 빠르게 배송 받을 수 있는 신속지원체계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 방역총괄반장에 따르면 지난 3주간 수도권 중심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수도권의 물품신청 및 배포 비율이 상대적으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보호복 324만개, N95마스크 752만개 등 의료진의 코로나19 대응에 필요한 방역물품을 지속 지원했다. 

방역물품의 수요가 증가했지만, 공급은 원활히 이뤄지고 있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현재 재고량은 보호복 583만개, N95 마스크 1342만개 등이다”라며 “그간 배포한 양 이상으로 충분히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선별진료소와 감염병 전담병원에 이동형 응압기와 이동형 X-ray 장비 등을 지원해 왔다. 대규모 유행에 대비해 중환자 치료장비인 인공호흡기 300대와 에크모 58대도 추가 도입될 예정이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최근 수도권 확산 이후 음압병상을 확충한 의료기관에 이동형 음압기와 인공호흡기 등 치료장비를 신속히 지원하고 있다”며 “현재 치료 중인 중환자가 100명 이상으로 유지되고 있지만, 중환자 치료장비는 부족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castleowner@kukinews.com
한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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