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안세진 기자 =최근 부동산 기사를 보면 심심찮게 지식산업센터 분양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을 겁니다. 이번 [알경]에서는 지식산업센터에 대한 정의, 도입 배경 및 장단점이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첨단산업단지 뭐 이런 느낌인가?
지식산업센터는 제조·정보기술(IT) 업체가 지원시설과 함께 복합적으로 입주하도록 한 건축물입니다. 건축물 내에는 6개 이상의 공장이 입주해야 하며 최소 3층 이상이어야 합니다.
법률적 정의를 살펴보면 ‘동일 건축물에 제조업, 지식산업 및 정보통신산업을 영위하는 자와 지원시설이 복합적으로 입주할 수 있는 다층형 집합건축물로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것(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 제2조 13호)’을 말합니다.
지식산업센터의 역사는 1979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에는 도시형 중소기업의 입지확보를 위해 ‘아파트형 공장’으로 불렸습니다. 이후 2010년 아파트형공장에 정보통신산업 등 첨단산업의 입주가 증가하는 현실을 반영해 ‘지식산업센터’로 명칭이 바뀝니다.
지식산업센터는 제조업이나 지식산업·정보통신(IT)사업 등 집합건축물이다.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식산업센터에는 지식·정보통신(IT)산업의 중소·벤처기업 등으로 입주가 제한된다.
2019년 3월 기준 현재 우리나라 지식산업센터 수는 1053개이고, 입주업체는 5만730개며, 종업원 수는 99만 9323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사람들 관심 끄는 이유는?
앞에서 언급했듯 당초 지식산업센터는 기업들의 안정적업무시설 마련을 위해 제도화됐지만, 최근에는 임대수익을 노리고 분양을 받아 상업용 부동산으로 이용하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들의 관심을 끄는 가장 큰 이유는 아무래도 정부의 각종 부동산 정책으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운 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선 분양권 전매에 제한이 없고 분양금액의 80%까지 저리 대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기업이 지식산업센터를 분양받아 직접 입주하면 취득세 50% 감면, 재산세 37.5% 감면, 법인세 4년간 100% 면제, 5년 실사용 시 양도세 100% 면제 혜택이 있습니다.
신중히 접근해야
하지만 지식산업센터에는 그림자 또한 분명 존재합니다. 가장 큰 위험 요인으로는 분양업체들의 허위·과장 광고가 꼽힙니다.
예컨대 ‘소액투자 고수익’이나 ‘○천만원 투자로 월 ○○○만원 임대수익 보장’ 등 허위·과장 광고 등을 내세워 투자자들의 현혹하는 분양업체들이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와 함께 세제 혜택 여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분양받은 자에게는 세금혜택이 돌아가지만, 최초 분양받은 자에 한해 5년 이상 보유해야 한다는 조건이 있습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감면받은 세액을 전부 다시 내야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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