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정체, 수요위축 우려…WTI 40.25달러 마감

국제유가 정체, 수요위축 우려…WTI 40.25달러 마감

기사승인 2020-09-26 10:00:46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국제유가는 25일(현지시간) 코로나19 전 세계의 재확산과 공급과잉 우려가 제기되면서 지난주 대비 2% 하락 마감됐다.

25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보다 배럴당 6센트 하락한 40.25달러에 마감됐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41.92달러에 머물렀다. 이는 지난주와 비교해 브렌트유는 2.9%,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2.1% 하락한 수치다.

이번주 국제유가 하락세는 코로나19 재확산에 의한 수요감소 우려가 가장 큰 요인으로 지목된다. 로이터통신은 세계 최대 원유 소비국가인 미국의 경우 중부지역에서 코로나19 감염이 다시 증가하고 있고, 뉴욕시는 감염 확산에 따라 다시 봉쇄조치(셧다운)를 고려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 4주 평균 미국의 석유 수요는 전년 동월대비 9% 감소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여행이 제한되고 경제회복에 지연시키는 등 연료 소비가 부진한 상태라는 것이다.

수요는 감소하는 반면 공급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에서 최근 원유 및 가스 굴착 장치수가 늘었고, 리비아 일부 생산 재개, 이란 원유수출 증가 등 공급량이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로이터통신은 전망했다. 

따라서 원유 공급량이 늘어나면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위축 상황에서 유가의 추가 하락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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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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