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안세진 기자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간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소송 최종 결과가 3주 연기됐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소송 최종 결정일을 다음달 5일에서 26일로 연기했다.
이번 최종 판결 연기에 대한 정확한 이유에 대해선 밝혀지지 않았지만 업계에선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보고 있다.
당초 업계에선 이달 초부터 코로나19 영향으로 ITC 판결이 2~3주 연기될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실제 현재 ITC에서 진행 중인 다른 소송건들도 최종 판결 일정이 연기된 상황이다. 최근 10년간 ITC에서 진행된 영업비밀 침해소송 15건 중 총 6건이 연기된 전례가 있다.
현재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간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소송은 지난 2월 ITC가 SK이노베이션에게 ‘조기패소’ 판결을 내리면서 승패가 다소 기울어진 상황이다.
다만 SK이노베이션이 조기 패소 판결에 대해 재검토를 요청한만큼 이번 최종 판결 연기가 변수가 될 수도 있을 것이란 시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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