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담합 등 부동산 시장 교란 혐의 1300명 검거

집값담합 등 부동산 시장 교란 혐의 1300명 검거

기사승인 2020-09-27 00:06:02
사진=박태현 기자

[쿠키뉴스] 안세진 기자 =분양권 전매, 기획부동산, 집값 담합, 전세 사기 등 부동산 시장을 교란시키는 1300여명이 무더기 검거됐다.

26일 박완수 국민의힘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부동산시장 교란행위 검거현황' 자료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22일 기준 부동산 시장 교란행위와 관련 1383명을 검거해 3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이 가운데 337명을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1046명은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유형별로 거래질서 교란 행위 혐의를 받는 이들이 997명(구속 2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재건축·재개발 비리(149명), 불법 중개행위(110명), 전세사기(66명·구속 1명)공공주택 임대비리(61명)가 이었다.

경찰은 지난해 재건축·재개발 비리로 354건을 수사해 866명(구속 4명)을 검거했다. 올 1~7월 사이 101건을 수사해 236명(구속 4명)을 검거하기도 했다.

앞서 김창룡 경찰청장은 취임 후 지난달 7일부터 부동산 시장교란 관련 불법행위에 대한 특별단속을 시작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주요 단속 대상은 ▲거래질서 교란행위 ▲불법 중개행위 ▲재건축·재개발 비리 ▲공공주택 임대비리 ▲전세 사기 등이다.

박 의원은 "부동산 거래와 관련한 불법, 편법 행위는 정상적인 거래 문화를 교란시킬시고, 부동산 가격까지 왜곡시킬 수 있다"며 "경찰이 더욱 선제적으로 대응해 선량한 국민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특별단속은 오는 11월14일까지 진행된다.

asj0525@kukinews.com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
안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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