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전남 나주소방서는 이날 오전 10시38분 나주시 봉황면 한 주택 별채에서 불이 났다고 밝혔다.
A군(18)과 할아버지 B씨(64)가 주변에 있던 소화기로 불을 끄려다 연기를 흡입하거나 손등에 화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출타 중이던 A군 아버지(40)는 급하게 집으로 돌아오다 대문에 머리를 부딪쳐 이마에 찰과상을 입었다.
불은 소방관에 의해 18분 만에 진화됐다. 소방서 측은 80여만원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고 추산했다.
A군 부자는 타지역에 살다가 추석을 앞두고 시골집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A군 가족이 음식을 하기 위해 별채 아궁이에 불을 지펴놓고 자리를 비운 사이 불이 옮겨붙은 것으로 보고 있다. 더 정확한 화재 원인을 위해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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