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국감] 양기대 “음주운전 직원 감싸는 도로교통공사”

[2020 국감] 양기대 “음주운전 직원 감싸는 도로교통공사”

기사승인 2020-10-09 08:54:19
사진제공=국회 양기대 의원실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음주운전은 예비살인이란 캠페인을 하면서 교통사고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도로교통공사가 자사 직원의 음주운전에는 관대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양기대 의원(경기광명을)은 지난 8일 도로교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2년간 도로교통공사 직원의 음주운전으로 징계 조치 받은 인원은 10명이라고 밝혔다.
 
음주운전을 한 10명의 징계를 들여다보면, 견책 1건, 감봉 1월 4건, 감봉 2월 2건, 감봉 3월, 정직이 각각 1건이었다. 양기대 의원에 따르면 최근 2년간 도로교통공사 직원이 저지른 성추행, 성회롱도 감봉 1월, 정직 1월이다. 솜방망이 징계를 받은 것이다.

이에 대해 양기대 의원은 “대국민 음주운전 근절 캠페인을 벌이고 있어 모범이 돼야 할 도로교통공사가 오히려 직원 감싸기에 앞장서고 있다”며 “음주운전, 성범죄는 있어서도 안되지만, 비위행위가 적발됐을 때 처벌을 엄격히 해서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기강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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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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