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적 없는 드라마가 온다 ‘써치’ [들어봤더니]

본 적 없는 드라마가 온다 ‘써치’ [들어봤더니]

기사승인 2020-10-13 15:23:35

[쿠키뉴스] 인세현 기자=본 적 없는 밀리터리 스릴러 드라마가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오는 17일 첫 회를 방송하는 OCN 드라마틱 시네마 ‘써치’의 이야기다. ‘써치’는 최전방 비무장지대(DMZ)를 배경으로 일어난 실종과 살인사건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구성된 최정예 수색대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13일 오후 임대웅 감독과 배우 장동윤, 정수정, 문정희, 윤박, 이현욱이 ‘써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OCN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됐다.

영화와 드라마를 접목한 OCN 브랜드 드라마틱 시네마 작품인 만큼 영화 제작진이 다수 참여했다. ‘시간 위의 집’ ‘스승의 은혜’를 연출한 임대웅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다수의 영화 극본과 연출을 맡았던 구모 작가와 고명주 작가가 대본을 썼다.  

▲사진=OCN 제공

■ “하이브리드 장르 작품이에요.”

국내 최초의 밀리터리 스릴러를 표방하는 ‘써치’는 다양한 장르가 혼재하는 드라마다. 임대웅 감독은 ‘써치’를 “하이브리드 장르”라고 소개했다. 전면에 내세운 밀리터리 스릴러 외에도 미스터리와 액션까지 함께 볼 수 있는 작품이라는 설명이다. 문정희는 “드라마에 코믹한 장면도 다수 있다”라고 귀띔해 기대를 더했다. 장동윤은 “장르물이지만 특정 마니아층 외에도 다수가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대중적인 드라마”라고 덧붙였다.

사실적인 표현을 위해 실제 신문기사나 뉴스 화면 등을 그대로 쓰기도 했다. 임 감독은 “밀리터리물이다보니 군인의 복장이나 장비에도 신경을 많이 썼고, 배경인 DMZ를 표현하기 위한 장치를 찾기 위해 제작진이 여러 고민을 했다”고 말했다.

▲사진=OCN 제공

■ “군 시절, f(x) 노래 자주 들었어요.”

드라마 ‘녹두꽃’으로 주목받은 장동윤과 다양한 작품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인 정수정은 이번 작품서 수색대 동료로 연기 호흡을 맞춘다. 장동윤은 전역일만 손꼽아 기다리는 군경병 용동진 병장, 정수정은 뛰어난 능력을 자랑하는 특임대 손예림 중위 역을 맡는다.

과거 인터뷰에서 “실제 군 복무 시절 정수정이 소속된 그룹 f(x)의 노래를 자주 들었다”고 밝혔던 장동윤은 정수정과의 연기 호흡에 관해 “정수정 씨가 연기에 대한 생각이 열려 있는 편이라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정수정 또한 “처음 만났을 때부터 예전부터 알던 사람처럼 친근했다. 그게 현장에서도 묻어났다”라고 화답했다.

▲사진=OCN 제공

■ “한번 해서 수월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출연진들은 드라마에서 군인 역을 맡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드라마 ‘플레이어’에서 한 차례 액션 연기를 소화했던 정수정은 “더운 여름 헬멧을 착용하고 총기를 들고 액션을 펼치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국내 드라마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여군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실제 여군을 만나 자세나 말투를 관찰하고 인물에 녹여 내려 했다.

군견병 역할을 맡은 장동윤은 정찰추적견과 호흡을 맞추기 위해 훈련소를 찾았다. 그는 “익숙한 장소에서는 말을 잘 듣던 추적견이 낯선 촬영 현장에 익숙해지는 것엔 시간이 필요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적응해, 우리 중 연기를 가장 잘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inout@kukinews.com
인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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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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