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3일 국제유가는 서부텍사스산원유(WTI)의 경우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전일 보다 77센트, 2% 오른 배럴당 40.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또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는 73센트, 1.8% 상승한 배럴당 42.45달러에 머물렀다. WTI와 브렌트유 모두 지난 월요일(12일) 3% 가까이 하락했으나, 이날 상승했다.
로이터통신은 국제유가 상승은 중국의 원유수입 증가 때문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세계 1위 원유수입국인 중국은 지난 9월 하루 원유수입량 1180만 배럴을 기록함, 8월보다 5.5% 늘었다. 이는 지난해 9월과 비교해도 17.5% 증가한 수치다. 다만 6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1294만 배럴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로 인한 원유 수요 증가 전망은 밝지 않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국제에너지기구(IEA) 최근 세계 에너지 전망 보고를 통해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가 2021년 글로벌 경제를 반등시키고, 2023년 에너지 수요를 회복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그러나 경기회복 시나리오가 늦어진다면 에너지 수요 회복은 2025년까지 늦춰질 것으로 전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이에 대해 석유수출국기구(OPEC)도 최근 보고서를 통해 원유 수요 회복세가 더딜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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