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지난 세탁기, 안전 점검 받으세요”

“10년 지난 세탁기, 안전 점검 받으세요”

기사승인 2020-10-20 05:00:21
▲사진=연합뉴스 제공
[쿠키뉴스] 신민경 기자 =장기간 사용한 세탁기는 화재 위험이 높아 사고 예방을 위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소비자원(소비자원)은 ‘가전제품 사업자 정례협의체’(협의체) 참여사 중 주요 세탁기 제조사와 협력해 이날부터 이달 30일까지 2주 동안 화재예방을 위한 안전점검 캠페인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협의체는 소비자 안전이슈 대응 및 안전사고 저감 등을 위한 자율협의체다. 가전제품 화재의 선제적 예방을 위해 매년 제품별‧테마별 안전점검 캠페인을 추진 중이다. 단체에는 삼성전자(주), LG전자(주), ㈜위니아전자(舊 위니아대우) 등이 가입돼 있다.

소방청 화재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17년~’19년) 세탁기 관련 화재는 총 535건으로 매년 150건 이상 발생하고 있다. 특히 제조일자가 확인된 261건 중 55.6%(145건)가 제조일로부터 10년 이상 경과된 제품으로 확인됐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제조일로부터 10년 이상 경과(2010년 9월 이전 생산)한 세탁기를 보유한 소비자들은 해당 업체의 콜센터에 신청해 기본 점검을 비롯한 세탁기 전원 관련 부분과 기타 사용 환경 확인 등의 안전점검을 받을 수 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장기간 사용한 가전제품의 화재 피해 예방을 위해 10년 이상 사용한 제품은 정기적으로 안전점검을 받는 것이 좋다”며 “전원플러그와 단자를 완전히 결합시키고 하나의 콘센트에 여러 제품을 동시에 연결하지 않는 것이 좋다. 목욕탕이나 눈·비에 노출된 장소 또는 물이 튀는 곳에는 설치하지 않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smk5031@kukinews.com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
신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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