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은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국제유가는 소폭하락했다고 19일 보도했다. 다만 로이터통신은 시장 전문가들은 산유국 연합체인 OPEC+가 원유 감산 의지를 재확인했다는 점에 초점을 맞췄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에너지부 알렉산더 노박 장관은 “전 세계적인 원유 생산량 감축을 위한 협정을 준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보다 5센트 0.1% 하락한 배럴당 40.8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도 전일보다 31센트 내려선 배럴당 42.62달러에 머물렀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석유수출국기구(OPEC)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OPEC+의 감산 결정을 의심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러시아를 포함한 OPEC+는 내년 1월 하루 200만 배럴의 추가 감산할 계획이라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다만 원유 생산량 감축에도 리비아가 생산을 재개했고, 코로나19의 재확산 속에 각국 정부가 봉쇄정책을 강화하면서 원유 수요 감소 우려로 국제유가는 약세가 유지되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미국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은 국제유가 하락을 저지하는 것에 힘을 보태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한편,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최근 올해 국제유가 전망과 관련 브렌트는 배럴당 44달러, WTI는 40달러, 2021년에는 브렌트유와 WTI가 각각 배럴당 50달러와 47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songb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