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은 20일 국제유가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경기부양책에 대한 합의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속에 1% 이상 상승했다고 전했다.
이날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전일 보다 63센트, 1.54% 상승하며 배럴당 41.46달러에 마감됐다. 또 12월 인도분 WTI는 64센트 오른 배럴당 41.70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유도 12월 물이 전일 보다 배럴당 54센트, 1.27% 상승하며 43.16달러에 머물렀다.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미국의 경기부양책 협상이 긍정적이라는 소식이 유가 상승에 영향을 끼쳤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민주당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코로나19 대응 지원책에 대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펠로시 의장은 백악관과의 합의 도달이 긍정적이라며 이르면 다음달 초 지원책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반면,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유럽에서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봉쇄조치가 이어지고 있고, 석유수출국기구(OPEC) 등 산유국들의 감산 합의가 여전히 잘 이행되고 있어 원유 가격 상승폭은 제한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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