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쿠키뉴스 이현준 기자] 박남춘 인천시장은 22일 인천 송도를 찾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인천형 뉴딜을 통한 ‘인천 먹거리’ 창출과 신기술을 대중교통에 접목한 스마트시티 구상을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인천 송도 G타워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연계 스마트시티 보고대회’에서 인천형 뉴딜과 스마트시티 사업에 대해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문 대통령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청와대 최재성 정무·이호승 경제수석과 기업 관계자, 시민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박 시장은 정부의 디지털·그린·휴먼에 더해 바이오를 추가한 ‘3+1 인천형 뉴딜‘에 대해 설명했다.
인천형 뉴딜 정책방향은 디지털 전환을 통한 시민경제․생활수준 향상, 기후위기로부터 환경과 안전수준을 높이는 동시에 신성장동력 창출, 세계적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질 높은 일자리로 포용도시 구축 등이다.
시는 인천형 뉴딜 추진을 위해 2025년까지 총 사업비 12조5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21만 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최첨단 스마트 모빌리티 시스템에 대한 추진현황과 계획도 설명했다.
인천시와 현대자동차 컨소시엄은 오는 2022년까지 대중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인 ‘인천시 사회참여형 I-멀티모달 서비스’를 선보인다.
실시간 수요응답형 버스는 오는 26일 영종국제도시에서 운영을 시작해 내년 7월 송도신도시·남동산단, 2022년 검단신도시·계양1동으로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공유형 전동킥보드는 참여형 자율운영서비스로 운영되며 정류장에서 집까지 시민의 잔여거리 이동까지 도울 계획이다.
지능형 합승택시는 플랫폼을 활용해 단거리 택시 이용자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지역 운수사업자와의 상생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실시간 수요응답형 버스의 이용자 출·도착 위치정보에 따른 맞춤형 쿠폰, 사전 주문·예약․결제 등 다양한 생활편의를 제공하는 ‘인카(In-Car) 서비스’도 시행한다.
이동수단 간의 정보연계와 통합결제를 통해 하나의 앱으로 출발지에서 목적지까지 대중교통 여정 계획을 세울 수 있는 마스(MaaS) 서비스도 구현한다.
박남춘 시장은 “모든 교통을 잇는 멀티모달 구현으로 시민이 편리하고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며 “시민이 체감하고 모두가 함께하는 디지털 뉴딜 스마트시티가 구현될 수 있도록 인천시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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