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송금종 기자 = ‘민주화운동 관련자’ 전형으로 대학에 합격한 학생이 최근 5년간 100명을 웃도는 것으로 파악됐다.
26일 국회 교육위 소속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2016학년도부터 2020학년도까지 98명이 해당 전형으로 입학했다.
학교별로 보면 연세대 30명·전남대 21명·고려대 3명·아주대 3명 등이다.
같은 당 곽상도 의원이 받은 자료를 보면 이 기간 이화여대에도 같은 전형으로 11명이 입학했다. 이대에서는 2013~2014학년도에도 10명이 합격했다.
김 의원은 “부모가 민주화 운동을 했다는 것이 자녀 대학 입시에서까지 중요한 스펙처럼 활용돼서야 되겠느냐”며 “국민은 투명하고 공정해야 할 입시에서 특정 집단에 혜택을 준다는 사실에 허탈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화운동 관련자 전형이 포함되는 기회균형전형을 사회통합전형으로 통합하고 저소득층과 지방에 대한 배려를 중심으로 선발 기준을 단순화해서 특혜 시비를 없애자”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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