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은 3분기 매출액 3조8992억원, 영업손실 92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89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5% 줄었다. 영업익은 적자전환했다. 순이익은 41.3% 줄어든 303억원이다.
공장의 정기보수 확대 및 역내 시장의 마이너스 정제마진 지속에도 불구하고, 수요의 점진적인 회복세 속에 재고관련이익과 이익개선 활동을 바탕으로 영업손실 규모를 전분기 대비 1550억원 줄였다는 게 에쓰오일 측 설명이다.
석유화학 부문은 아로마틱 계열의 경우 파라자일렌 스프레드는 부진한 수요가 지속되면서 전분기 대비 추가로 하락했다. 벤젠 스프레드도 수요 급락과 공급과잉으로 하락세를 지속했다.
올레핀은 PP 스프레드가 포장재 및 섬유용 수요가 공급 증가를 상쇄하면서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PO 스프레드는 역내 설비 정기보수로 공급이 감소하는 가운데 수요 증가의 영향으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윤활기유 부문의 경우 점진적인 수요 회복에도 불구하고 유가 상승에 따른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제품 스프레드가 축소됐다.
에쓰오일은 4분기 시황 전망과 관련해 “동절기를 앞두고 등유 및 경유 수요 증가로 정제마진 개선이 기대되지만, 코로나의 재확산으로 개선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아로마틱 계열 파라자일렌 스프레드는 중국 PTA 신규설비 가동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재고 및 공급 과잉으로 마진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벤젠 스프레드는 공급 감소와 다운스트림 제품의 마진 상승의 영향으로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또 “올레핀 계열은 PP 스프레드는 지속적인 수요로 현재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라며 “PO 스프레드는 역내 주요 설비들의 정기보수에 따른 공급 감소와 견조한 수요로 인해 강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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