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안세진 기자 =국토교통부 제1차관에 윤성원 전 대통령비서실 국토교통비서관이 1일 발탁됐다.
윤 신임 국토부 1차관은 지난 2017년 6월 청와대로 파견돼 올해 7월까지 3년간 주요 부동산 정책을 조율해왔다.
부산 동천고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나와 1990년 34회 행정고시에 합격하면서 공직에 입문한 이후 국토부에서 기획과 국토 분야에서 활동하며 경력을 쌓았다.
윤 차관은 참여정부 때인 2003~2005년에 청와대에 파견돼 빈부격차·차별시정기획단 주거복지팀장을 맡았다. 이번 정부 시작과 함께 다시 청와대로 들어가 도시재생 뉴딜의 기초 개념을 정립하고 8·2대책과 9·13대책, 12·16대책 등 주요 부동산 대책에 관여했다.
그는 서울 강남과 세종시에 2주택을 보유하고 있다가 청와대 참모들의 다주택 문제가 논란이 되자 세종시 주택을 처분하기도 했다. 올해 7월 청와대에서 나온 이후에는 국토부 본부에서 대기해 왔다.
윤 차관은 주택분야 전문가로, 청와대에서 3년간 근무한 만큼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인사는 최근 전세시장 불안이 계속되는 가운데 국면을 전환하려는 목적이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다음은 윤 차관의 주요 경력.
▲부산 동천고 ▲서울대 국제경제학과 ▲국토부 국토정책과장 ▲기획담당관 ▲대통령비서실 국토교통비서관실 ▲도시정책관 ▲국토정책관 ▲대통령비서실 국토교통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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