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차관 포기’ 세종 아파트 분양권, 98년생에게로…24만9천명 중 당첨

‘여가부 차관 포기’ 세종 아파트 분양권, 98년생에게로…24만9천명 중 당첨

기사승인 2020-11-04 14:24:33
기사 내용과 무관. / 사진=안세진 기자

[쿠키뉴스] 안세진 기자 =여성가족부 차관이 포기한 세종시 아파트 분양권이 22세 여성에게 돌아갔다. 24만9000여명 사이에서 당첨된 것이다.

4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세종시 주상복합 아파트인 ‘세종 리더스포레 나릿재마을 2단지’ 전용면적 99.26㎡ 무순위 청약에는 24만9000여명이 청약한 것으로 확인됐다. 분양권은 1998년생 여성인 이모씨에게 돌아갔다. 

해당 단지는 2017년 12월 분양돼 내년 6월 입주를 앞두고 있었다. 이런 가운데 잔여 세대 1가구가 갑자기 추가 분양 물량으로 나와 청약자들이 대거 몰린 것. 무순위 청약에는 청약통장 보유나 무주택 여부 등 특별한 자격 제한 없이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이날 해당 사이트는 청약자가 몰리면서 마비되고, 신청 시간이 당초 정오에서 오후 6시로 연장되기도 했다.

해당 물량은 김경선 신임 여성가족부 차관이 차관에 인선되기 직전 포기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 차관은 고용노동부 재직 시절 실거주 목적으로 세종시에 아파트를 분양받았으나 다주택을 해소하기 위해 여가부 차관으로 오기 전에 분양권을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세종 리더스포레 나릿재마을 2단지는 한화건설·신동아건설·모아종합건설 컨소시엄이 2017년 12월 세종시에 공급한 아파트다. 당시 1순위 청약 경쟁률이 99대1에 이를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asj0525@kukinews.com
안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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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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