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선 패배 이어 이혼 위기…"멜라니아, 떠날 준비"

트럼프, 대선 패배 이어 이혼 위기…"멜라니아, 떠날 준비"

CNN '"멜라니아 여사가 대선 승복 설득"

기사승인 2020-11-09 08:49:09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 연합뉴스
[쿠키뉴스] 임지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선 패배에 이어 이혼 위기에 처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는 대선 패배를 인정하라는 조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CNN은 8일(현지 시각) 백악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멜라니아가 선거에 대해 공개적으로 논평하고 있지 않지만 개인적으로 트럼프가 결과에 승복하기를 주장한다고 보도했다. 

CNN 보도 이후 멜라니아 여사는 대선과 관련된 입장을 처음으로 SNS에 밝혔다. 

멜라니아 여사는 트위터에서 "미국인은 공정한 선거를 받을 자격이 있다. 불법이 아닌 모든 합법적 투표용지는 집계돼야 한다"며 "우리는 완전한 투명성으로 민주주의를 보호해야 한다"고 했다. 멜라니아 여사가 트럼프 대통령을 두둔하는 메시지로 풀이됐다. 

그러나 이런 메시지와 맞물려 영국의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이 멜라니아 여사와 트럼프 대통령의 결혼 생활이 끝났다는 보도를 쏟아내 눈길을 끈다. 

멜라니아 여사의 전 측근인 스테파니 월코프는 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멜라니아 여사가 이혼하기 위해 집무실에서 떠날 시간을 세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트럼프 부부가 백악관에서 줄곧 각방을 써왔고 계약 결혼을 해왔다고 주장했다. 

월코프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멜라니아 여사는 자신의 이혼을 위해 서둘러 백악관을 떠나야 한다는 의미일 수 있기 때문이다. 

월코프는 멜라니아 여사의 친구로 15년간 그를 가까운 거리에서 봐왔고, 트럼프 대통령 초기에는 백악관에 입성해 정치적 조언도 도맡은 인물이다. 지난 7월에는 멜라니아 여사의 사생활을 폭로하는 책을 발간한 바 있다.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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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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