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올해 인플루엔자(독감) 의사환자가 지난해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독감 의사환자는 38℃ 이상의 발열과 기침, 인후통 등 증상을 보이는 의심 환자다.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9일 브리핑에서 “현재 독감 바이러스 활동은 높지 않고, 예년보다 적거나 비슷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달 중으로 독감 백신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단장은 “연례적으로 유행 시작되는 11월 중순이 가까워지고 있으므로 본격적인 유행이 시작되기 전에 백신을 접종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위생 관리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이 단장은 “인플루엔자를 포함한 겨울철 호흡기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마스크 착용, 손 씻기, 기침 예절 준수, 눈·코·입 만지지 않기 등 개인위생을 준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1주간 독감 의사환자 발생 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1.9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수치인 5.8명보다 적으며, 독감 유행 기준인 5.8명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국내 전문검사 의료기관 5곳에서 채취한 호흡기 검체에서 독감 바이러스가 검출된 비율은 0.1%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11일부터 17일까지 1주간 비율인 0.7%에서 더 낮아진 수치다.
독감 표본감시 의원급 의료기관 52곳에서 채취한 검체에서는 아직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260곳 중 14곳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돼 5.4%의 검출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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