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은 10월 경매동향 보고서를 발표하고, 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 111.8%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달 기록한 낙찰가율 111.8%는 역대 최고수준의 서울 아파트 평균 낙찰가율이다.
서울 아파트의 낙찰률(진행 건수 대비 낙찰 건수)도 지난 6월 68.8%에서 지난달 74.6%로 4개월 연속 꾸준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례로 지난달 법원경매가 진행된 서울 강남구 개포동 현대아파트 전용면적 163㎡는 29억1000만원에 낙찰되며 낙찰가율이 118%에 달하기도 했다.
또 서울 강서구 염창동 염창3차 우성아파트 전용 85㎡에는 33명의 응찰자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옥션은 “서울 아파트는 월별 진행 건수가 지난 4개월째 60건도 채 안 되는 품귀를 빚고 있다”라며 “물건은 부족하고 투자자들의 관심은 높다 보니 낙찰률이 역대 최장인 4개월 연속 70%를 웃돌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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