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그룹, 미래 성장 ‘스페셜티’ 기술에서 찾는다

삼양그룹, 미래 성장 ‘스페셜티’ 기술에서 찾는다

‘삼양 이노베이션 R&D페어 2020’ 열어
김윤 회장 “위기 극복과 미래 성장 동시에 주어져…R&D로 극복해야”

기사승인 2020-11-11 15:53:53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사진 왼쪽)이 11일 성남 판교 소재 삼양디스커버리센터에서 열린 SIRF 2020에서 식품바이오연구소의 연구 성과를 둘러보고 있다.(사진제공=삼양그룹)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삼양그룹이 위기 극복과 미래 성장의 열쇠를 ‘스페셜티’ 기술에서 찾는다. 

스페셜티 기술은 일반 제품 대비 높은 기능을 가진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다.

삼양그룹은 11일 판교 삼양디스커버리센터에서 ‘삼양 이노베이션 R&D페어(이하 SIRF) 2020’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SIRF는 한 해 동안 삼양그룹 연구원들이 축적한 R&D 성과를 전시, 공유하는 행사다. 삼양그룹은 2012년부터 매년 행사를 열어 연구개발 의욕을 높이고 지식 공유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올해 SIRF는 코로나19 방역 지침 준수를 위해 참석 인원을 최소화하고 각 연구소별 우수 성과와 전략 과제 중심으로 12개 과제만 전시하는 등 행사를 간소화했다. 연구원들은 온라인으로 행사에 참여해 댓글을 통해 소통하며 지식을 공유했다.

이날 행사는 간소화됐지만 우수 과제 선정, 발표 등은 예년과 다름없이 진행됐다. 삼양그룹은 이번 SIRF 2020에서 우수 R&D 사례 3건을 시상하고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최우수상은 화학연구소의 ‘스마트폰 소재 개발’ 과제가 수상했으며 식품바이오연구소의 ‘버터풍미 강화 가공유지 개발’, 융합소재연구소의 ‘중대형 터치패널용 오버코트 개발’ 등 두 과제는 우수상으로 공동 선정됐다.

삼양그룹 김윤 회장은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코로나19로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변화가 가속화되면서 위기 극복과 미래 성장이라는 두 가지 과제가 동시에 주어졌다”며 ▲스페셜티 기술 고도화 ▲오픈이노베이션과 융‧복합 확대 ▲R&D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세 가지를 연구원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올해 SIRF 우수 R&D 포상은 기존 사업에 차별적 경쟁력을 부여한 스페셜티 기술이 휩쓸었다. 삼양그룹은 스페셜티 기술을 기반으로 기존 사업의 성과 극대화와 신규 사업 진출을 동시에 추진 중이다.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