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네이버, AI‧빅데이터 기반 날씨‧환경 서비스 제공

KT‧네이버, AI‧빅데이터 기반 날씨‧환경 서비스 제공

기사승인 2020-11-16 10:59:14
네이버 유봉석 서비스운영총괄(사진 왼쪽), KT 김준근 전무(오른쪽) 가 지난 12일 네이버 그린팩토리에서 MOU를 체결했다.(사진제공=네이버)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KT와 네이버가 지역별로 세분화된 미세먼지 데이터를 제공한다.

KT는 네이버와 공기질 측정 데이터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네이버 날씨 서비스 고도화에 협력한다고 16일 밝혔다.

KT는 2017년부터 전국의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2200여 개의 정부 공인 공기질 측정 장비를 설치하고 에어맵코리아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국민들에게 실시간 공기질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KT의 공기질 측정 장비의 수는 국가가 설치한 공기질 측정 장비의 5배 규모다.

KT가 설치한 공기질 측정 장비는 정부로부터 1‧2등급 인증을 받았다. 네이버는 KT의 정부 인증 1‧2등급 장비가 측정한 공기질 측정 데이터를 받아 날씨 서비스를 통해 전국의 공기질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세부적으로 네이버는 네이버 웹사이트와 앱의 날씨 서비스에 KT 공기질 데이터와 국가 측정망 데이터를 동시에 표출하고, 사용자가 개인 별 위치를 기반으로 정확한 미세먼지(PM10)와 초미세먼지(PM2.5)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 할 계획이다.

또 네이버는 올해 신규 도입한 코로나19 안내 서비스에 이어 KT 공기질 데이터를 기반으로 날씨‧환경 서비스를 강화한다.

KT는 앞으로 네이버와 함께 공기질 측정 데이터의 품질을 높이고 기후변화 등 다양한 연구분야에 필요한 융복합 데이터를 제공하기 위해 환경 분야의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KT 김준근 전무는 “앞으로 양사의 AI와 빅데이터 역량을 모아 다양한 사업모델을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며 “KT는 앞으로 공기질 외에도 수질, 악취 등 다양한 환경 관련 데이터를 측정 및 수집하고 분석해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국민 생활 환경 개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네이버 유봉석 서비스운영총괄은 “네이버는 사용자들이 실생활과 관련해 더욱 정밀한 생활 밀착형 정보들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날씨는 실생활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는 데이터 중 하나로, 네이버는 KT와의 협업을 통해 공기질을 비롯,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고도화된 데이터들을 제공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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