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석유수출국기구(OPEC)를 포함한 산유국들은 당초 예정됐던 원유 증산 계획 연기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코로나19 예방백신을 개발 중인 화이자제약이 백신의 효과가 95%정도에 달한다는 최종 결과를 발표했고, 또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량도 전망치보다 소폭 증가해 국제유가는 이날 상승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보다 39센트, 0.9% 증가한 배럴당 41.8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ICE선물거래소이 브렌트유는 전일 보다 59센트, 1.4% 오른 배럴당 44.34달러에 머물렀다.
최근 국제유가 상승은 코로나19 예방백신에 대한 화이자제약과 모더나의 임상결과 발표에 영향을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가시화되면서 일상생활로 복귀가 빨라지고 그 만큼 원유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는 코로나19 2차 대유행에 따른 수요 감소에 유연하게 대비하기 위해 생산량 감축에 대한 합의 조정을 할 준비가 돼 있다 밝혔다.
또 OPEC과 러시아 등 산유국 연대체인 OPEC+는 지난 17일 만남을 가졌으나 (감산에 대한) 공식 권고는 하지 않았고, 이달 30일과 다음달 1일 열릴 전체 각료회의에서 관련 정책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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