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은 19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코로나19 백신 개발소식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에서 급격히 증가하는 코로나19 확진자 소식에 원유 수요 감소 우려속에 하락 마감됐다고 전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8센트 0.2% 하락한 배럴당 41.7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또 브렌트유는 전일 보다 14센트 하락해 배럴당 44.20달러에 머물렀다.
최근 뉴욕시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공립학교를 폐쇄하는 조치를 내리기도 했다. 로이터통신은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수가 25만명을 넘어섰고, 미국과 일본, 러시아에서도 하루 사망자수와 감염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따라서 원유 수요 전망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리비아 국영석유회사(NOC)가 프랑스 토탈 TOTF.PA와 생산량 증대 논의를 해 공급 과잉 우려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석유수출국기구(OPEC)과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 회의체인 OPEC+가 이달 11월30일과 12월1일 감산 관련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당초 산유국들은 1월 생산량을 하루 200만 배럴 늘릴 예정이었으나, 이를 연기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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