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에도 국내 최대 에너지 공기업 한국가스공사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막기위해 부당해고와 행정소송을 남발한 문제점을 꼬집었고 총선 대표 공약인 '포괄임금제 금지법'을 발의하는 등 책임 있는 모습을 보이며 국민들의 신뢰를 쌓았다.
이런 활약으로 쿠키뉴스가 선정한 '2020 국정감사 우수의원'에 류 의원이 선정됐다. '2020 국정감사 우수의원'은 국감 기간 상임위별 국감 현장을 취재한 쿠키뉴스 기자들이 직접 추천해 선정했다. 국정감사 과정에서 심도 있는 질의, 상임위별 현안 파악과 정책 대안 제시 등을 선정 기준으로 했다.
류 의원은 국감 첫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삼성전자 임원이 언론사 출입증으로 상시 국회를 출입한 정황을 포착 고발했다. 그는 당시 기자회견에서 "국민의 대표로서 대한민국 헌법 기관으로서 법과 정의의 관념에 어긋나는 어떠한 관행도 용납하지 않겠다. '좋은게 좋은 거라는 식'으로 이뤄지는 모든 관례를 거부하겠다"며 법과 원칙이 바로 서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류 의원은 또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조직적으로 방해한 한국가스공사를 고발하기도 했다. 가스공사는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막기위해 노동위원회 심판 불복 등 행정소송까지 남발했다. 더욱이 가스공사는 행정소송 승소 가능성이 없거나 10% 미만의 소송이라도 행정소송을 제기하며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가로막은 것으로 드러났다.
류 의원은 총선 공약인 '포괄임금제 금지법'을 발의하며 책임있는 정치인의 모습을 보여줬다. 포괄임금제는 시간외근로 등에 대한 수당을 급여에 포함시켜 일괄지급하는 제도다.
류 의원은 법 발의에 대해 "일하는 모든 시민 모두가 마땅히 받아야 할 몫을 받는 세상, 일하는 시민 누구도 일터에서 죽어가지 않는 세상을 만들 법안"이라며 국회의 책임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번 국정감사에 대해 류 의원은 "기본에 충실히 노력하려고 노력했다. 정의당 국정감사 기조는 '불평등 타파'와 '기후위기 극복'이었다"며 "중소기업 기출탈취, 사용후핵연료 임시저장시설 공론화 과장 등 질의에 최선을 다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치는 사회적 약자의 무기다. 초심을 잊지 않고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대변자로서 앞으로도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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