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직방 조사에 따르면 12월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총 1만9078가구(수도권 1만2507가구, 지방 6571가구)다. 수도권은 이달(1만2637가구)과 비슷한 수준에서 공급되며, 특히 과천, 시흥, 평택 등 경기 지역 내 인기 단지가 대거 포함돼 있다. 지방은 대전, 부산 위주로 입주물량이 공급되지만, 물량은 이달보다 43%가량 감소한다.
지역별 입주 단지 수는 수도권의 경우 서울 6개, 경기 8개, 인천 3개 단지다. 서울은 영등포, 성북에서 재개발 사업이 완료된 단지가 입주를 시작하고 경기는 과천, 김포, 시흥 등지에서 집들이를 앞두고 있다. 지방은 부산 2개, 충북 2개, 대구, 경북, 광주 등지에서 입주를 앞두고 있다.
대표 입주단지로는 장위뉴타운 7구역 재개발 '꿈의숲아이파크'(전용 59~111㎡ 1711가구), 신길8구역 재개발 '신길파크자이'(전용 59~111㎡ 641가구), 과천 주공 7-1단지 재건축 '과천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써밋'(전용 59~159㎡ 1317가구), 대전 동구 용운주공 재건축 'e편한세상대전에코포레'(전용 43~84㎡ 2267가구) 등이 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일반적으로 연말에 입주물량이 몰리는 경향을 보였으나 올해는 단지별 입주시기가 비교적 고르게 계획돼 있어 연말 입주물량이 크게 집중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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