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코로나19로 번창? 신규채용만 42만명

아마존, 코로나19로 번창? 신규채용만 42만명

기사승인 2020-11-28 15:16:14
아마존 물류창고. 사진=AFP, 연합뉴스

[쿠키뉴스] 오준엽 기자 = 온라인 쇼핑의 대표격인 아마존이 올해에만 42만명의 직원을 신규채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는 28일(한국시간) 아마존이 올해 10월까지 하루 평균 1400명을 새로 뽑아 총 42만7300명의 직원이 새로 들어왔다고 보도했다. 특히 7월 이후에만 신규 채용인원이 약 35만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해까지 아마존이 거느린 전체 직원의 50%가 늘어난 수준으로 현재 이들을 포함해 아마존에서 일을 하는 인력은 12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진다. 여기에는 연말 성수기에 맞춰 뽑은 임시직원 10만명과 계약관계인 배달기사 50만명은 제외된 규모다.

뉴욕타임스는 이와 관련 아마존의 직원증가 속도가 전례 없는 수준이며 월마트가 20여년 전 세윤 연 23만명을 넘어선 수준이라고 밝혔다. 더구나 2년 전까지 수익성 강화를 위해 채용에 소극적이었던 아마존이 지난해부터 인력을 늘리는 등 달라졌음을 보여준 수치라고 덧붙였다.

한편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실적발표에서 “지금 같은 시기에 업계 최고 수준 급여와 건강보험 등 혜택이 있는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은 매우 뜻 깊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블랙프라이데이(대규모 세일시즌)로 인해 아마존을 통한 쇼핑이 늘어나며 세계 각국의 배송인력들은 파업에 들어간 상황이다.

oz@kukinews.com
오준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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