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문대찬 기자 =이강인(발렌시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이 의심된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매체에 따르면 이강인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마르카와 아스 등 스페인 복수 매체들은 지난 1일(한국시간) “이강인이 이날 발렌시아 훈련장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집으로 돌아갔다”고 보도했다.
발렌시아 구단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군 선수 가운데 확진 의심자가 발생했다. 해당 선수와 밀접 접촉자들은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고 밝히면서 기정사실화 된 분위기다.
실제 이날 발렌시아 훈련에는 현재 부상 중인 호세 가야, 야스퍼 실리선, 위고 기야몬과 이미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니스 체리셰프 등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이 참여했는데, 이강인만 홀로 훈련장을 떠났다.
이강인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들과 밀접 접촉했다. 지난달 몸을 담았던 한국 축구대표팀에선 선수 7명을 비롯해 스태프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강인은 대표팀에서 돌아와 발렌시아에서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지만 잠복기가 2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도 있기에 대표팀 내 감염 가능성을 배제하기 힘들다.
소속팀 발렌시아 내에서 감염됐을 가능성도 있다. 데니스 체리셰프는 지난달 29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기를 앞두고 진행한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 자가격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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