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잠 때문에”…래퍼 이영지 수능 해프닝

“늦잠 때문에”…래퍼 이영지 수능 해프닝

기사승인 2020-12-03 18:12:48
▲ 래퍼 이영지 / 사진=이영지 SNS 캡처
[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늦잠 때문에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지 못한 래퍼 이영지의 사연이 화제다.

이영지는 수능 당일인 3일 수험생 입실이 마감된 이후 SNS에 “긴장해서 늦게까지 작업하다가 알람 다 못 듣고 지금 일어났다”고 적었다. 또 “이런 저도 잘 먹고 잘 산다”면서 “가서 성적을 (낮게) 깔아주려고 했는데 그러지 못해서 아쉽다. 열심히 공부하신 분들만 좋은 성과 얻으시면 된다”고 덧붙였다.

이후 포털사이트 실시간 인기 검색어 순위에 이영지의 이름이 오르는 등 관심이 쏟아졌다. 이영지는 다시 한 번 SNS에 글을 올려 “준비성 철저하지 못한 미숙한 저도 어찌 저찌 잘 살아가니까, 오늘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고 열심히 노력한 분들의 앞날은 훨씬 더 빛날 거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수험생들에게는 “여러분의 멋진 피와 땀은 시기와 상관없이 언제든 빛나고 있고. 앞으로 더 빛을 볼 것이라고 장담한다. 오늘 수고 많으셨고, 수고한 자신을 위해 맛있는 음식과 편안한 숙면을 취해 달라”는 격려를 남겼다.

이영지는 그간 방송과 언론 인터뷰를 통해 대학 진학에 뜻이 없다고 밝혀왔다. 그는 지난 6월 한 패션지 인터뷰에서 “학업 자체에 흥미나 관심이 없다. 고등학교를 졸업해도 대학은 안 갈 것”이라고 말했고, 이후 SBS ‘본격 연예한밤’에서 “머리가 안 좋아서 (대학교에) 못 가는 것”이라고 부연한 바 있다.

이영지 소속사 관계자도 이날 쿠키뉴스에 “예체능 계열은 수능 시험을 반드시 응시하지 않아도 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영지는 지난해 Mnet ‘고등래퍼3’에서 우승한 뒤, Mnet ‘굿걸: 누가 방송국을 털었나’ MBC ‘힙합걸z’ 등 여러 프로그램에 출연해왔다. 지난달에는 새 싱글 ‘타협’을 발매했다.

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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