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서울시 한 음식점에서 공연한 예술단원들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 무더기 확진됐다.
4일 서울시는 전날 하루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95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 2일 확진자 262명을 넘겨, 역대 최다 수치다.
신규 확진자 295명 가운데 해외 유입은 4명, 나머지 291명은 모두 지역 발생이었다.
특히 종로구 소재 음식점 파고다타운에서 24명이 확진됐다. 이 음식점에서 공연한 예술단 단원 1명이 지난달 28일 처음 확진된 후 지난 2일까지 5명이 추가 확진됐다. 3일에는 24명이 한꺼번에 확진됐다.
이날까지 파고다타운 관련 확진자는 총 30명이며, 이중 서울시 확진자는 29명이다.
역학조사 결과 파고다타운은 환기를 충분히 하지 않았고, 공연 시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다. 공연 후 공연자와 관객 간 개별 소모임도 진행된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영등포구 소재 콜센터 17명 ▲중랑구 소재 병원 10명 ▲관악구 소재 음식점 5명 ▲강서구 소재 병원 5명 등의 집단감염 사례도 확인됐다.
산발적 감염 사례나 과거 집단감염에서 파생된 기타 확진자는 150명으로 파악됐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조사 중 확진자는 43명 추가됐다. 서울시 내 사망자는 2명 늘어 누적 97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0시 기준 서울시의 누적 확진자는 9716명이다.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2845명,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인원은 6774명이다.
castleowner@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