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농식품부는 이날 브리핑에서 "최근 국내 계란, 닭고기, 오리고기 수급 상황을 보면 사육 마릿수가 전반적으로 평년보다 많고 닭고기와 오리고기 냉동 재고 물량도 많다"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국내 산란계 사육 마릿수는 7385만 마리로 평년보다 4.5%, 계란 생산량은 하루 4638만 개로 7.3% 증가했다.
육계 사육 마릿수는 8820만 마리로 평년 대비 8.0%, 지난달 말 주요 유통업체의 냉동재고량은 41.4% 늘었다.
오리 사육 마릿수는 929만 마리로 평년보다 2.4% 감소했지만, 주요 유통업체의 냉동재고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외식소비 부진 등으로 93.7% 급증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AI에 대한 철저한 차단 방역과 함께 닭고기, 계란, 오리고기의 수급·가격 상황을 예의 주시하면서 농협·생산자단체, 유통업계 등과 긴밀하게 협조해 수급 불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면밀하게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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