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소폭변동, 美 원유재고↑…WTI 배럴당 45.52달러

국제유가 소폭변동, 美 원유재고↑…WTI 배럴당 45.52달러

기사승인 2020-12-10 11:17:03
로이터=연합뉴스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국제유가가 이틀 연속 혼조세를 보이며 마감됐다. 각국의 코로나19 확산과 봉쇄조치 강화로 원유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과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국가별 승인 소식이 이어지면서 수요 회복 기대감에 시장에 혼재했다.

다만 지난주까지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던 국제유가는 이번주에는 코로나발 긍정, 부정 전망에 오르내림을 반복하는 모양새다.

국제유가는 9일(현지시간) 미국의 원유재고 증가 소식과 코로나 백신 승인 소식에 동시에 나오면서 큰 변동 없이 장이 마감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배럴당 8센트, 0.2% 내린 45.52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는 전일 보다 2센트 오른 배럴당 48.86달러에 머물렀다.

이날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재고량 증가 소식에 다소 영향을 받았다. 로이터통신은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발표를 인용해 지난주 미국 원유재고는 1520만 배럴 증가해 5억320만 배럴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는 당초 로이터통신이 전문가들을 통해 제시한 140만 배럴 감소 전망치와 비교되는 수치로, 장 초반 유가는 1% 가량 하락했다.

하지만 영국이 코로나 백시 접종을 본격 시작하고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곧 백신을 승인할 것이라는 보도가 이어지면서 유가는 다시 가격을 회복했다.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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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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