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1000명에 육박하자, 문재인 대통령이 SNS를 통해 코로나 상황을 안정시키지 못해 송구하다면서, 행정력을 동원해 총력 대응하겠다고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12일 페이스북을 통해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하며, 사력을 다하고 있지만 상황을 조속히 안정시키지 못해 송구하다”고 밝혔다.
“불안과 걱정이 클 국민을 생각하면 면목없는 심정”이라고도 전했다.
그러면서 “방역 비상상황으로 인식하고 모든 행정력을 단시간에 집중적으로 동원해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무 대통령은 “무엇보다 감염자를 빨리 찾아내는 것이 신속한 극복의 길”이라며 “다음 주 월요일부터 서울역과 대학가 등 이동량이 많은 150곳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하는 것에 더해 드라이브 스루와 워크 스루 검사 방식도 대대적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또 “검사 수를 대폭 늘리면 확진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면서, “이는 전파와 확산 차단을 위한 선제적 조치인 만큼, 이해하고 힘을 모아달라”고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전담병원도 긴급하게 지정해 병상 1000개 이상을 우선 확보했다”면서, “생활치료센터도 늘려 환자 대기시간도 단축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백신과 치료제가 나오기까지 마지막 고비라며 철저한 거리두기와 방역수칙 준수로 비상상황을 이겨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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