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민 과반 "트럼프, 대선불복 민주주의 약화…차기출마 반대"

美국민 과반 "트럼프, 대선불복 민주주의 약화…차기출마 반대"

"트럼프 선거 도둑맞았다" 36%…"그렇지 않아" 58%

기사승인 2020-12-14 06:08:2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뉴욕주 웨스트포인트의 육군사관학교에 있는 미치 스타디움에서 제121회 육사-해사 풋볼 경기를 관전하고 있다. 연합뉴스
[쿠키뉴스] 임지혜 기자 =미국 국민 절반 이상이 도널트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불복 소송이 민주주의를 약화시키고 있다고 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2024년 대선 출마를 반대한다는 의견도 절반 이상을 넘었다.  

보수 성향의 폭스뉴스는 지난 6∼9일(현지시간) 여론조사기관 비컨 리서치와 쇼앤컴퍼니 리서치를 통해 전국 등록 유권자 10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하고 이같은 내용을 13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6%는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불복 소송이 민주주의를 약화하고 있다고 답했다. 반대로 트럼프 대통령의 이의제기가 미국 민주주의를 강화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36%, 모르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8%다.  

자신을 공화당원이라고 밝힌 응답자 중 66%는 불복 소송이 미국 민주주의를 강화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민주당원 응답자 중 84%와 무당층 조사대상 응답자 중 56%는 민주주의를 해친다고 각각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차기 대선에 도전하길 원하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는 57%로 절반을 넘었다. 반면 트럼프가 차기 대선에 도전하길 원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37%로 나타났다. 6%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선거가 조작돼 대선을 도둑맞았다고 주장하는 트럼프 대통령에 동의하는 응답자는 36%였다. 응답자의 58%는 그렇지 않다고 밝혔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3%포인트다.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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