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애플은 앱을 다운로드 하는 경우 개인 정보 수집 범위 유형을 사용자가 알 수 있도록 ‘프라이버스 라벨’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6월 애플은 개발자 콘퍼런스를 통해 여러 범주의 데이터 수집에 대한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하는 라벨을 발표한 바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 라벨(표시)은 앱 개발자들이 애플의 승인을 얻기 위해 순차적으로 도입될 전망으로, 사용자들은 앱을 내려받거나 업데이트 전에 관련 표시를 볼 수 있게 된다. 이와 관련 애플은 앱이나 웹사이트를 통해 사용자를 추적하는 데이터를 언제 수집하는지 요구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또 미국 경제매체 CNBC는 이 라벨은 앱 다운로드 버튼 아래에 설치돼 맞춤형 광고에 사용되는 사용자 추적 정보 수집 여부, 기기 연결 정보 수집 등의 유형을 알려준다고 보도했다.
애플의 새로운 앱 라벨(표시) 정책은 올해 시행될 예정이었으나, 애플 측은 개발자들이 앱을 변경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시행 시기를 내년초로 연기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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