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하락 마감…WTI 47.62달러, 1.26%↓

국제유가 하락 마감…WTI 47.62달러, 1.26%↓

기사승인 2020-12-29 10:08:35
로이터=연합뉴스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국제유가가 수요 감소 우려로 1% 가량 하락 마감됐다.

로이터통신은 28일(현지시간) 연료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와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산유국 협의체 OPEC+의 공급 증가 전망에, 미국의 경기부양책에도 불구하고 하락했다고 전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2조 3000억 달러에 달하는 미국의 내년 연방정부 예산안과 코로나19 경기부양책에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하면서 상승세 출발했다. 브렌트유는 장 초반 배럴당 52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그러나 영국에서 발생한 변이 코로나19로 인해 봉쇄조치가 강화됐고, 유럽과 아프리카 등에서는 입원과 감염이 증가했다. 이로 인해 단기 수요감소 우려로 가격이 하락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보다 61센트, 1.26% 하락해 배럴당 47.6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또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는 장 초반 한때 배럴당 52.02달러까지 상승했으나, 전일보다 43센트, 0.84% 하락하며 50.86달러에 장이 마감됐다.

또 전문가들은 산유국 협의체인 OPEC+의 내년 1월4일 회의를 앞두고 생산량 증대 등이 논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수요감소 속에 공급과잉 우려까지 더해진 상황이라고 전무가들은 분석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OPEC+는 1월 하루 50만 배럴 증산에 이미 합의한 바 있으며, 또 러시아는 2월에도 이러한 수준의 증산 방침을 지지하고 있다.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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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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