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일순 홈플러스 대표, 취임 3년만에 사임…후임은 미정

임일순 홈플러스 대표, 취임 3년만에 사임…후임은 미정

기사승인 2021-01-07 14:31:22
▲임일순 홈플러스 대표이사 / 사진=홈플러스
[쿠키뉴스] 한전진 기자 = 임일순 홈플러스 대표이사 사장이 3년 3개월만에 퇴임한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임 사장은 지난해 하반기 일신상의 이유로 홈플러스 대표이사 겸 사장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으며, 최근 회사에서 이를 수용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임 사장이 개인적 사유로 고용 계약 종료를 먼저 요청했고, 회사 측이 몇 차례 만류했지만 그 동안의 노고와 성과에 감사하며 임 사장의 의사를 존중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사임 날짜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이달 중순 경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는 2021회계연도(2021년 3월~2022년 2월) 사업전략에 대한 최종승인일에 맞춰 조정한 것으로, 임 대표의 후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회사 측은 당분간 사업부문장들이 각 파트를 맡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임 사장은 2015년 11월 재무부문장(CFO, 부사장)으로 홈플러스와 인연을 맺었으며, 2년 뒤인 2017년 5월 경영지원부문장(COO, 수석부사장)을 거쳐 같은해 10월 대표이사 사장(CEO)으로 승진했다.

그는 2019년 7월, 당시 홈플러스의 무기계약직 직원 약 1만5000명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등 사람중심의 고용문화를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ist1076@kukinews.com
한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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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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