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구마유시’ 이민형, 잃어버린 펜타킬 찾았다

[LCK] ‘구마유시’ 이민형, 잃어버린 펜타킬 찾았다

기사승인 2021-01-15 20:52:24

[쿠키뉴스] 문대찬 기자 =T1의 신예 원거리 딜러 ‘구마유시’ 이민형이 잃어버린(?) 펜타킬을 되찾았다.

이민형은 15일 열린 ‘2020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담원 게이밍 기아와의 경기 1세트에서 ‘아펠리오스’로 펜타킬을 기록했다. 

이민형의 데뷔 첫 펜타킬이다. 펜타킬은 홀로 상대 챔피언 다섯 명을 모두 잡는 것을 의미한다. 

이민형은 지난 13일 한화생명e스포츠와의 개막전에서 LCK 데뷔전을 치렀다. 그는 3세트 ‘사미라’를 플레이 해 쿼드라킬을 기록했다. 상대 본진에서 마지막 챔피언을 잡아냈지만 펜타킬로는 기록되지 않았다. 데뷔전에서 펜타킬을 달성할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경기 후 포모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민형은 “펜타킬인데 아무래도 오류가 있는 거 같다. LCK에서 펜타킬로 처리해 줄 거로 생각한다”며 아쉬워했다. 하지만 LCK에서 확인한 결과 이민형의 마지막 킬은 규정상 쿼드라킬 이후 30초를 넘겨 펜타킬로 인정되지 않았다.

이민형은 불과 1경기 만에 잃어버린 펜타킬을 되찾았다. 

1세트 15분께 드래곤 둥지 근처에서 열린 전투에서 맹활약하며 펜타킬을 기록했다. 이민형이 펜타킬을 기록하자 일제히 열광하는 T1 선수들의 모습이 화면에 잡히기도 했다. 

이민형의 펜타킬은 지난해 ‘월드챔피언십(롤드컵)’ 우승팀인 담원 기아를 상대로 거둔 것이라 더욱 의미 있었다. 

한편 이민형은 만 18세로 T1의 차기 프랜차이즈 스타로 주목받는 선수다. 

이민형은 13일 쿠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그“팬들이 내게 거는 기대는 당연한 거라고 생각한다. 기대에 부응할 자신도 있어서 오히려 더 많은 관심과 기대를 해주셨으면 좋겠다”며 “나는 나만의 색깔을 가진 선수다. 개인적인 목표는 주전 자리를 유지하며 잘 성장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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