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SK와이번스 1352억원에 인수…"3월 중 정식 출범"

신세계, SK와이번스 1352억원에 인수…"3월 중 정식 출범"

기사승인 2021-01-26 11:51:31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한전진 기자 = 신세계그룹이 SK와이번스 인수를 공식 발표했다. 인수가는 1352억원이다.

26일 신세계그룹과 SKT는 SK와이번스 야구단을 이마트가 인수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마트가 SKT가 보유하고 있는 SK와이번스 지분 100%를 인수하게 되며, 연고지는 인천으로 유지한다. 코칭 스태프를 비롯한 선수단과 프론트 역시 100% 고용 승계한다.

신세계그룹은 창단 준비를 위한 실무팀을 구성했으며, 시즌 개막에 맞춰 차질없이 준비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구단 네이밍과 엠블럼, 캐릭터 등도 조만간 확정하고, 3월 중 정식으로 출범할 계획이다.

신세계그룹은 온오프라인 통합과 온라인 시장의 확장을 위해 수년 전부터 프로야구단 인수를 타진해왔다. 그룹 측은 "기존 고객과 야구팬들의 교차점과 공유 경험이 커서 상호간의 시너지가 클 것으로 판단해 SK와이번스 인수를 추진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프로야구가 800만 관중 시대를 맞이하며 확대되는 팬과 신세계그룹의 고객을 접목하면 다양한 ‘고객 경험의 확장’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사진=신세계
신세계그룹은 야구장을 찾는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하여 ‘보는 야구’에서 ‘즐기는 야구’로 프로야구의 질적·양적 발전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야구장 밖에서도 ‘신세계의 팬’이 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세계그룹은 상품 개발 역량을 최대한 활용해 식품과 생활용품, 반려동물용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관련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해 소개함으로써 야구장 밖에서도 더 많은 사람들이 프로야구를 접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ist1076@kukinews.com
한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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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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