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분양 전년比 2배↑…래미안원베일리 등 대규모 경쟁 예고

2월 분양 전년比 2배↑…래미안원베일리 등 대규모 경쟁 예고

기사승인 2021-02-01 09:42:45
사진=박효상 기자
[쿠키뉴스] 안세진 기자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분양이 미뤄졌던 아파트들이 2월 대거 분양에 나선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물량이다. 특히 서울에서는 래미안 원베일리 등이 로또분양으로 관심을 받으면서 대규모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1일 부동산 정보업체 직방에 따르면 이달 3만9943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월별로는 올해 전국에 분양 예정된 40만6562가구 중 가장 많은 물량이다.

이달 예정된 3만9943가구 중 일반분양 물량은 3만2824가구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총 가구수는 2만5835가구(193%), 일반분양은 2만2541가구(219%)가 늘었다.

수도권은 2만5002가구의 분양이 예고돼 전국에서 가장 많은 물량이 공급된다. 그 중에서도 경기도가 1만8714가구로 가장 많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랩장은 “올해는 지난해보다 10만가구 이상 공급이 늘어나며 분양시장이 활발해질 전망”이라면서 “설 연휴가 있고, 영업일수가 짧은 2월 특성상 얼마나 분양실적으로 연갈될지는 불명확하다”고 조언했다.

사진=직방

서울에서는 정비사업 아파트의 분양이 주를 이루고 있다. 특히 로또 분양으로 불리던 '래미안 원베일리'에 높은 관심이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물산이 시공을 맡은 래미안원베일리는 올해 강남권 분양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는 물건이다. 분양가도 역대 최고(일반 아파트 기준) 수준인 5668만원으로 확정됐다. 래미안원베일리의 분양가는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지만 주변 시세의 절반 수준이다. 인근 아크로리버파크의 경우 3.3㎡당 1억원을 넘어선다. 따라서 총 2990가구 중 조합원 물량을 뺀 일반분양 물량 224가구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수원 장안구 수원정자자이(2607가구) ▲수원 권선구 수원권선6구역(2175가구) ▲평택시 평택지제역자이(1052가구) ▲성남시 분당구 성남대장A10신혼희망타운(공공, 707가구) ▲인천 미추홀구 용현자이크레스트(2277가구) ▲인천 중구 e편한세상영종국제도시센텀베뉴(1409가구) ▲인천 남동구 한화 포레나 인천구월(1115가구) ▲인천 연수구 송도더샵(775가구) 등도 빼놓을 수 없는 주요 분양단지로 평가받는다.  

asj0525@kukinews.com
안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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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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