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서울시, 용산구는 5일 서울시 용산구 동자동 KDB생명타워에서 서울역 쪽방촌을 명품 주거단지로 개발하는 내용의 '서울역 쪽방촌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공공주택 및 도시재생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정부는 서울시 용산구 동자동 일대 쪽방촌 4만7000㎡를 2410가구가 들어서는 공공주택 단지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서울역 쪽방촌은 공공주택지구사업으로 추진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 등 공기업이 공동 사업시행자로 사업을 진행한다.
아파트 동만 17개 규모로 조성될 예정인데, 서울시는 건물 층수를 40층까지 허용하기로 했다.
이곳에 거주하는 주민은 현재 1007명으로 집계돼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쪽방촌으로 꼽힌다.
쪽방 주민들은 기존보다 2~3배 넓은 공간에 현재의 15%에 해당하는 저렴한 임대료로 거주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오는 2023년 공공주택 단지를 착공해 2026년 입주를 거쳐 2030년에 민간분양 택지 개발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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