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문대찬 기자 =젠지e스포츠가 농심 레드포스에게 매운 맛을 제대로 보여줬다.
젠지는 5일 온라인으로 열린 ‘2021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농심과의 경기에서 2대 0으로 완승을 거뒀다. 5승(3패)째를 기록한 젠지는 4위 자리를 유지했다. 반면 농심은 2연패에 빠지며 7위로 주저앉았다.
하단에서 선취점을 낸 젠지는 ‘비디디’ 곽보성(신드라)이 ‘베이’ 박준병을 솔로킬 내며 기세를 올렸다. 전령 전투에서 승리한 젠지는 16분 ‘룰러’ 박재혁(아펠리오스)이 ‘덕담’ 서대길(카이사)을 솔로킬 냈고, 이어진 대규모 전투에서도 승리하며 격차를 크게 벌렸다. 젠지는 이후 에이스만 세 차례를 띄우는 등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23분 만에 1세트를 끝냈다.
2세트도 무난한 젠지의 승리였다. 농심이 ‘라스칼’ 김광희(판테온)를 잡아내며 선취점을 뽑았지만 10분 전령 대치 과정에서 젠지가 이득을 취했고, 이후에 농심이 시도한 승부수를 젠지가 현명하게 대처하면서 위기를 넘겼다. 골드, 성장 격차를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한 젠지는 31분 내셔 남작 버프를 챙긴 뒤 본진으로 밀고 들어가 경기를 끝냈다.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