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탓? 여자 프로배구 선수, 숙소서 쓰러진 채 발견

스트레스 탓? 여자 프로배구 선수, 숙소서 쓰러진 채 발견

최근 경기 부진에 스트레스 증상

기사승인 2021-02-08 06:45:01
연합뉴스
[쿠키뉴스] 임지혜 기자 =현역 여자 프로배구 선수가 구단 숙소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최초 신고 내용대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을 가능성을 열어놓고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7일 오전 0시쯤,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 있는 여자배구 선수단 숙소 체육관 화장실에서 A(25)씨가 쓰러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고 밝혔다. A씨는 곧바로 인근 대학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A선수를 처음 발견한 동료 선수는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 같다"는 내용으로 119구급대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 관계자는 "A선수가 최근 경기 부진으로 극심한 스트레스 증세를 보여 휴식을 줬다"고 말했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A씨가 누구인지 유추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A씨를 특정한 누리꾼들이 '극심한 심적 부담감을 이기지 못해 벌어진 일'이라는 의견을 내고 있다. A의 소속팀은 최근 연패를 당했는데 일부에서 A의 경기력 때문이라는 비난이 뒤따랐기 때문이다. 

누리꾼들은 '자정에 체육관 화장실에서 (일부에서 제기되는 원인) 복통이 말이 되나' '팬들도 진짜 큰일이 나기 전에 비난을 멈춰야 한다' '그냥 아픈거든, 극단적인 시도든 A씨에게 휴식이 필요한 것 같다' 등 반응을 보였다. 

경찰은 구단 관계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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