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슬기로운 주거생활 선도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코로나 시대 속 급변하는 주거 트렌드 및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주거상품을 개발하고 저작권 16건을 취득했다고 8일 밝혔다.
최근 야외 활동의 제한과 언택트 트렌드의 확산 등으로 '집콕', '홈카페', '홈트' 등을 키워드로 하는 신(新) 주거형태가 확산되고 있으며, 재택근무·재택수업의 확대로 집이 단순 거주 공간에서 취미와 여가, 직장, 교실의 역할까지 겸하는 복합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에 현대엔지니어링은 업무, 여가, 위생·보건 공간을 한 집에 모두 망라한 '올인원(All-in-Room)' 평면, 주방을 풍광을 담은 다이닝 공간으로 탈바꿈한 '갤러리 창' 등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는 현대엔지니어링만의 차별화된 특화 주거상품들을 선보였다.
올인원 평면은 전용 84㎡ 면적의 주거공간 내 ▲나만의 업무공간(Home Work Station) ▲집중 학습 공간(On-tact Station) ▲청정 안심 현관(Clean Station) ▲힐링 발코니(Healing Station) 등 4가지 특화공간들을 추가해 집 안에서 힐링, 여가, 업무 그리고 교육까지 가능한 전천후 특화평면이다.
아울러 현대엔지니어링은 기존에 요리·설거지를 위한 기능성 공간으로만 인식되던 주방을 풍경과 힐링요소를 담은 '다이닝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갤러리창'은 대형 창을 주방에 설치해 주방을 식사 및 다과를 즐기면서 마치 액자에 담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주거상품은 최근 주거 트렌드와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코로나 시대에 고객들이 안심하고 쾌적한 주거생활을 누리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차별화된 주거상품 개발을 통해 힐스테이트 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현대건설, 3D프린팅으로 비정형 건축 만든다
현대건설은 비정형 건축 분야 3D프린팅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지난 2019년부터 대형 3D프린팅 전문기업인 쓰리디팩토리와 함께 복합소재 3D프린팅 연구에 착수해 비정형 거푸집 제작 기술을 확보하고 관련 특허 출원을 진행 중이라고 8일 밝혔다.
복합소재 3D프린팅은 사용 가능한 소재가 다양한 것이 장점이다. 저강도 플라스틱은 물론 고강도의 탄소섬유, 유리섬유 등 여러 소재를 사용할 수 있으며 2가지 이상의 재료를 혼합해 강도, 탄성 등 성능을 최적화한 새로운 소재로도 제작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거푸집의 소재로 주로 활용되던 합판, 스틸 등은 비정형 형상을 정밀하게 구현하기 어려워 제작비용이 높고 제작기간이 길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하지만 현대건설이 이번에 개발한 복합소재 3D프린팅 비정형 거푸집 제작기술은 산업용 대형 3D프린터를 사용함으로써 출력과 동시에 표면 가공이 가능해 가공 오차를 최대 0.001mm 이내로 정밀하게 구현할 수 있다. 가로 2.5m, 세로 5m, 높이 1.5m 크기의 거푸집을 한 번에 제작함으로써 제작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 경제성과 고품질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최근에는 첨단 기계식 터널 굴착 공법인 TBM(Tunnel Boring Machine)의 세그먼트 제작에 사용되는 거푸집(Mould)에도 3D프린팅 기술을 적용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현대건설은 스틸 거푸집 내부에 들어가는 비정형 채움재를 복합소재 3D프린팅으로 제작해 조립함으로써 다양한 형상의 곡면형 세그먼트를 효과적으로 제작할 수 있게 돼 품질 완성도를 높였으며 제작비용도 대폭 절감할 수 있게 됐다.
현대건설은 복합소재 3D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비정형 조경구조물 제작 기술을 개발하고 지난해 7월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입주한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2차’를 시작으로, 향후 디에이치 현장의 조경 구조물 제작에도 해당 기술을 활용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기술연구소 관계자는 "대형 복합소재 3D프린팅 기술개발을 계기로 향후 건축용 소재를 활용한 3D프린팅 시공기술 개발을 통해 미래 건설업계의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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