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문대찬 기자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20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384명이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403명보다 19명 적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314명(81.8%), 비수도권이 70명(18.2%)이다. 시도별로는 경기 163명, 서울 130명, 인천 21명, 부산 11명, 대구·경북·경남 각 7명, 충북·충남·전남 각 6명, 전북 5명, 광주·울산·강원 각 4명, 제주 3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앞서 설 연휴(2.11∼14) 때 300명대를 유지하다가 곳곳의 집단감염 여파로 500∼600명대로 올라섰지만, 이후 다시 400명대로 내려온 상태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대학병원, 공장 등 대규모 사업장과 각종 모임을 중심으로 추가 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가 201명으로 불어났고, 경기 남양주시 진관산단 플라스틱공장과 관련한 확진자는 하루 새 19명이 추가돼 누적 148명에 달했다.
또 경기 부천시 영생교·보습학원 관련 확진자는 7명이 추가돼 누적 161명으로 집계됐다. 비수도권에서는 충남 아산시 귀뚜라미보일러 제조공장 관련 확진자가 165명으로 증가했다.
유치원, 직장, 무도장 등에서 신규 집단발병 사례도 확인됐다.
서울 양천구 유치원·어린이집 사례에선 교사와 원생 등 1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경기 용인시 요양원·어린이집에서도 현재까지 총 14명이 감염됐다.
경기 성남시 소재 무도장에서는 이용자와 종사자, 가족 등 총 29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인천 서구 무역회사 사례에선 가족과 동료, 동료의 가족까지 12명이 잇따라 확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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